카테고리 없음

트레이닝 첫 날

Zizi 2021. 5. 14. 16:05

#5월 13일

매일 매일 일기쓰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과연 나는 할 수 있을까?

 

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아마 곧 일기 안 쓰기 시작할 듯

 

오늘은 첫 파트타임 트레이닝을 받았다

생각보다 복잡한 것도 없었고 버블티 집보다 한가해서 눈물이 났다 (진짜 나진 않음 ㅋ) 이렇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싶어서 버블티 가게에서 눈물 흘리던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아직 내 역할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캐쉬어를 담당으로 할 것같다.

 

그리고 중간고사 기간이라서 중간고사 조져

근데 답답해져서 수업 사이에 쉬는 시간 생겨서 잠깐 잉베 나왔다. 나 웨스트 엔드 떠나고 싶지 않아.

 

바로 발표있어서 발표까지하니깐 너무 피곤하다

나는 영어를 못하지만 그냥 아무말이나 한다. 나는 영어를 던질테니 너희들은 알아서 알아먹어라 이런식

미안해 내 반친구들,,

 

반 친구들 중에 나보다 열살 많은 사람도 있는데 hey hey 이럴 때마다 신기하다 

한국에서는 꿈도 못 꿨겠지

 

화요일과 목요일은 수업 때문에 항상 정신 없이 지나간다

빨리 수업 기간 끝나고 돈이나 벌었으면 한다.


요즘 같이 사는 집주인 분이 부쩍 여자친구(확실치 않지만)를 자주 데려오신다.

신경쓰이고 이런 건 아닌데

부럽다 걍

 

나도 내 남자친구랑 데이트할래

 

닉이 싫다가도 이렇게 보고 싶다 이상해


엄마랑 오랜만에 통화했다.

엄마한테 버블티 집에서 자전거 렌탈샵으로 이직했다고 하니깐 그 일 하러 캐나다 갔냐고 하신다. 장난으로 하신 말이겠지만

엄마가 딸이 캐나다에서 얼마나 구질구질하게 사는 지 보면 그런 말을 못할 것이다.

 

엄마한테 집 못구해서 홈리스 되게 생겼다니깐 엄마가 잘 구해보라고 하신다.. 그렇다면 혹시 도움을 줄 수 있으신지,,

목구멍까지 나왔지만 코리안 장녀는 그런말 절대 못한다.

 

나는 이상하게 엄마한테 돈 빌리는 것보다 동생한테 빌리는 게 동생보다 남자친구한테 빌리는 게 쉽다.

근데 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 돈 빌리는 걸 절대 허락 안 한다.

왜냐면 이미 닉은 내 남자친구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데이트 비용 다 내고, 선물 사주고 그러는 게 돈까지 빌리면 너무 최악이다.

 

암튼 알바 다시 시작했으니깐,, 그리고 곧 풀타임 시작하니깐 지갑 사정이 조금 나아지길 바라본다,,


엄마는 내가 당연히 11월에 올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엄마 아빠 미안해요.. 딸은 워홀로 비자 연장 생각하고 있어

딸은 한국 사회가 , 한국 대학이 싫고 이민 가고 싶어

 

어떻게 해야 이민 프로세스 풀악셀을 밟을 지 생각하는 요즈음

모든 걸 다 질러 버리면 차라리 스트레스가 없을 것 같아


사람이 일찍 일어나니깐 일찍 피곤해지는 게 너무 신기하다

 

일단 자러가야지

 

이래서 집주인 오빠가 일을 하면 사람이 단순해 진다고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