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less의 길로...

미나미랑 같이 집 옮기기로 다짐한지 1달 째
조금 후회중이다
나는 사실 내가 사는 집 좋고, 같이 사는 사람도 좋고, 위치도 좋고 다 맘에 들었는데 그냥 미나미랑 살면 더 많이 놀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그래~ 같이 옮기자~ 고 말했다 그걸 5월 3일엔가 결정했고 같이 사는 집주인 분에게는 5월 4일인가 5일쯤에 말했었다.
미나미가 되게 괜찮은 조건 아파트를 3개인가 구해왔고 그 주인들도 반응이 되게 좋았어서 오오 좋아 옮기자~!~가 됐다.
우리는 잠시 있다 떠나는 신분인만큼 조건 맞추기가 까다롭고 우리 조건도 많아서 괜찮은 집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우리 조건은
- 인당 800불 정도 (1600 ~ 1700불)
- 단기간 5개월도 받아주는 곳
- furnished 된 곳
- no reference check, no credit check
우리가 여기 온 지 3개월 밖에 안 됐는데 레퍼런스나 크레딧 체크를 받을 수가 없고, 가구도 5개월 있을 건데 사고 싶지 않았다. 심지어 예산이 충분한 것도 아니니 😅
어쨋든 미나미가 구해온 아파트는 그랜빌 스트릿 (다운타운 완전 중심지), 예일타운 (부자동네) 요 두 개였는데 좀 의심스러웠던 게 코로나때문에 직접 볼 수 없다면서 ,, 자기 주민들의 건강을 신경 쓴다면서,, 비디오만 보내줬다. 종종 있는 경우여서 그런 갑다했고 비디오로는 두 집다 너무 좋아서 우리는 그럼 그 주변이라도 가보고 결정하자고 다짐했고
오늘! 두 집을 가봤다.
그랜빌 콘도도 너무 좋았는데 우리 둘다 예일타운 분위기에 쏙 빠져가지고 예일 타운 너무 좋다면서,, 진짜 캐나다에 온 것 같다면써,, 여기 계약하자고 하고 집 주인한테 연락을 했다.




아니 근데 진짜 짜증나게 계에속 디파짓 빨리 보내라고 재촉하고 우리가 솔직히 못 믿겠다고 직접 만나서 핸드폰으로 보내주겠다~ 그 때 열쇠도 줘라 이말 한 3번 넘게 했는데 아 못 만나고 바빠서 안 되고 캐쉬 안 받고 ㅇㅈㄹ ㅋㅋㅋㅋ
그래서 우리가 초강수를 뒀다. 직접 만나서 계약하는 거 아니면 계약 안 해 이랬더니 그러라 그래서 응 bye~이랬더니 bye~이러고 끝났다지 ID랑 사진 보내주겠다고는 했지만 그거 위조한 건지 어케 믿음? 계좌 보내줘도 딴 사람 계좌인지 어케 믿음?
여기가 미나미 나라인 일본도 아니고 한국도 아닌데 캐나다에서 사기 당하면 말도 제대로 못 하는게 어떻게 찾냐고? 뭐 확실히 우리한테 사기치려고 했다 아니다 잘은 모르지만 우리는 극도의 안정성을 추구하기에 그냥 취소함
밥 먹으면서 얘기한 건데 체할 것 같고 추워져서 일단 우리집 가서 얘기하자고 미나미 데리고 우리집 옴2시간 넘게 같이 찾고 너무 피곤해졌음 아마 10명도 넘게 연락해보고 그래서 기다리는 것 밖에 할 게 없었다.
우리 찾을 수 있겠지 이러면서 ㅋㅋ 진정한 홈리스는 우리라믄서 ㅋㅋㅋ 밴쿠버에서 우리 지원해줘야한다는 이상한 소리하다가 미나미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구하고는 있는데 과연.. 우리는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집을 구할 수 있을지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