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몇일 닉 집에 있다가 노트북 충전기 두고 와서 핸드폰으로 쓰는 중•••
오늘 닉 집에 있다가 알바 갔다가 끝나고 잉베감
잉베는 왜 자꾸 가게 되지? 막상 하는 것도 없고 혼자 가면 더 외로워지는 곳인데도 사람들의 온기가 그리울 때 자꾸만 가게 된다🥺

특히 선셋이 증말 예뻐

괜히 불금에 집 들어가기 싫어서 미적거리다가 재즈 연주하는 사람들 보고 나도 모르게 앉아버렸지
재즈는 항상 들어도 좋단 말여
규제 완화되면 밴쿠버에서 재즈 클럽가보는게 내 꿈 계속 닉 조르고 있다🤤
닉
어떻게 만나게 된 건지 말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우리는 사실 내가 밴쿠버 가기 전부터 인친이었다 즉슨 내가 밴쿠버 락다운 코로나라서 친구 못 사귀면 어카지 싶기도 했고 심심해서 틴더깔아서 지역설정 밴쿠버 해놓고 인친 만들고 있었는데 얘가 나를 슈퍼라이크 했었다 이말 계속하는데 얘가 슈퍼라이크 안 했으면 swipe right 안 했을거라서 ㅋㅋㅋㅋㅋㅋ 인연이랑 참 신기하다 우리의 인연은 손끝 하나에서 시작됐다 암튼 그러고 나서 인친된담에 내가 집 어디서 구하는 거 좋냐 이런 거 물어봤고 솔직히 닉 인스타에 클럽 여자 게임 이런 내용 밖에 없어서 난 닉이 대한 관심 일도 없고 닉 친구나 소개 받아서 친구 만들어야지 이 생각 뿐이었음 ㅋㅋㅋ
그러다가 캐나다에 내가 진짜로 오게 됐고 닉이 오 캐나다 왔냐면서 격리 끝나면 만나자고 그래서 나는 그래~이랬는데 이 당시에 닉한테 관심 일도 없었음 왜냐면 그 당시 닉 말고도 완전 내스타일에 내가 처음으로 틴더에서 말 먼저 걸어본 남자얘가 있었삼 밴쿠버얘였는데 진짜 내 이상형이라고 개 주접을 떨어논 상태라서 내 신경 온통 그...
막상 격리 끝나니깐 닉이 나한테 적극적이었고 이 이상형얘는 무슨 한달있다가 만나자고 ㅋㅋㅋ (근데 ㄹㅇ 한달 지나고 만나자고 연락옴 ㅋㅋ 근데 나는 이미 닉이랑 사귀는 중이라서 거절함,, 타이밍이란 참,, 아쉽다)그래서 아 얘는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 싶어서 닉이랑 만나게 됐고 첫날 키스함
내가 한 건 아니구,, 그때 규제 때문에 식당이 닫혀서 갈 곳이 없어서 걍 우리 방에서 술 마시고 있었는데 술도 다 안 마셨는데 닉이 자꾸 집에 가겠다는 거임;;; 내가 왜? 이랬는데 자꾸 말 돌려서 아 왜? 이랬더니 방에 있으면 키스 보다 더 할 것 같다고 그러더니 갑자기 키스함 얘는 일단 나한테 키스하는 건 이미 마음 정한 거였음 글고 걍 나는 아무 생각 없고 아 그랬구나 이랬는데 닉은 첫 만남부터 나 좋아해서 엄청 관심 표현했는데 나는 밴쿠버 핫가이들 만날 상상에 부풀려져있어서 닉 아웃오브 안중 ㅋㅋㅋㅋㅋ
닉도 그걸 알고 있었던 것 같긴한데 우린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났고 닉 생일이었음 얘가 지 친구들끼리 노는 곳에 나 데려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깐 그건 엄청난 관심 표현이었던 것 그것도 모르고 나는 거기서 닉친구 한 명이랑 계에속 얘기하고 장난침 보다 못한 닉 형이 나한테 와서 너는 닉을 좋아하니 닉 친구를 좋아하니 물어봄 정작 나는 나랑 놀고 있는 얘 이름도 몰랐삼ㅋ ㅋㅋㅋ 나는 둘다 한테 관심 없는데 ㅇㅈㄹ ㅋㅋㅋㅋ 닉은 초조해져서 나한테 짜증내고 ㅠㅠ 난 슬퍼지고 친구 잃었구나 싶고 ㅠㅠ 닉이 이때부터 초조했는지 우리 사귀는 거냐고 아니냐고 자꾸 물어봤다 난 아니지 우리 난 사귀고 싶지 않다고 그랬는데 너도 잃고 싶지 않다 ㅇㅈㄹ (bitch 재질;;) 근데 사실 나도 이 때부터 점점 닉이 좋아진듯? 진짜 친구로서 잃고 싶지 않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보단 더 좋아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이후에 닉이 계속 나 도와줬고 닉한테 점점 의지하고 대망의 내 생일날 닉이 집 초대해서 직접 요리하고 케이크 만들어주고 지극정성을 다함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는데 우리는 거의 사귀는 것 처럼 행동하고 있었음 손 잡고 한 2일 같이 있다가 닉 친구 생일도 내 생일이랑 비슷해서 같이 만나고 스몰파티 갔는데 닉이 너무 질투하는 거임 ㅠ 파티에서 남자얘랑 잠깐 말하면 자꾸 끌어당겨서 말하지 말라고 그러고 자꾸 그래서 우리 real couple이야 아니야 물어보고 나는 아니지 나 push 하지마 부담스러워 이러고 닉이 데낄라 못 마시는데 먹고 너무 취해서 또 나한테 꼬장꼬장
나는 개빡침 ㅋㅋㅋ 왜 나한테 ㅈㄹ이여 ㅠㅠ 지가 나 좋아하는거면서 싶어서 빡쳤지만 닉을 잃고 싶지 않다가 너무 강해서 집 와서 애기처럼 달래주고 안아주고 재움 ㅠ 그리고 그때부터 진지하게 닉이랑 관계 생각해봄 그전에는 당연히 안 사귀지 였음 ㅋㅋ 그리고 몇 일후에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함 말만 사귀는 거지 그 전이랑 달라진 건 없음 그냥 닉의 마음의 평화 정도?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너 진짜 나 좋아했구나 지금도 물론,,
암튼 요즘 나는 진짜 ㅆㄴ 인 것 같음 닉이랑 사귀는 거 좋은데..좋은데.. 만나보지 못한 밴쿠버 핫가이들이 가끔 궁금하구,, 내 인생 긴데 닉이랑 오래 사겨야하나,,? 이런 생각이 들음 근데 이게 닉이라서가 아니라 작년에 너무 미친놈 생활해서 그런 것 같아서 내 자신이 한심함
작년에 진심 몇 명 만났는지도 기억 안 나는데 데이트의 연속이었삼 즉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거 계속함 데이트 실패해도 나는 괜찮아~ 더 나은 놈있으니깐 이게 베이직 마인드였고 연락도 한꺼번에 5명씩 한 적도 있음 나 좋아해도 더 나은 놈 더 나은 놈이러면서 걍 순간 쾌락만 즐기니깐 쾌락주의자가 이미 돼 버린 거임
지금 안정적 관계 유지에서 그 쾌락을 못 찾으니깐 관계가 지루하고 새로운 사람이 자꾸 생각나고 이런다고나 할까? 물론 바람은 절대 안핌 그건 다른 문제고 그냥 작년에 그게 익숙해져있어서 지금 이렇게 한 사람 안정적으로 사귀는 게 너무 어색함
닉이랑 얘기하다가 닉한테 야 내가 너 한 사람 진득하게사귀는 게 나을까 데이트하면서 밴쿠버 핫가이들
즐기는 게 나을까도 물어봄 ㅁㅊㄴ임 닉 얼척 없었을듯 근데 닉 화 안 내고 그건 너가 결정할거지라고 함
나도 나를 모르겠음 그냥 작년 ㅁㅊㄴ 생활에 익숙해져있었던 것 같음 계에속 데이트만 하는 거 그게 절대 내 정신 건강에 좋은 게 아닌데 쾌락만 쫓는 건데도 아직도 이러고 있음 왜냐면 작년 이전에는 더 나은 놈 있어 이생각이 아니라 그냥 나랑 사귀고 있는 놈이 젤 멋진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작년 기준으로 생각이 바뀌어서 내 연애에 굉장히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 진짜 후
극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글고 머리 한 구석에 어차피 얘도 곧 헤어질텐데가 너무 강하니깐 안정적이면서도 다 의미 없다 싶어서 우울해짐 왜냐면 나는 장거리 절대 못하는 걸 알아서 ㅋㅋ 닉이 휴학하고 한국와서 나 졸업하는 거 기다려주거나 내가 한국 안 가는 거 아니면 우리는 어차피 실패임 확실함 근데도 실패할 연애를 나는 왜 끌고 가냐고
헤어질 만큼 용기가 없고, 그 만큼 닉을 안 좋아하는 게 아니라 너무 좋아함 그러면서도 더 나은 놈 타령 중 미친놈인가 나는 진짜? 더 많은 사람 만나고 데이트하고 싶다 이 쌍놈 마인드를 버려야함 나는 진짜 (물론 앞서 말한 것 처럼 바람 절대 노노 생각하는 것과 실행하는 건 다른 거랍니다 여러분,,)
쓰레기가 된 나 자신이 싫다
닉이 여사친이랑 한 디엠봤는데 나랑 사귀기 전에
i like her but she is a bad girl이라는 게 있었음..
맞아 사람 잘봤다 닉아
난 어쩜 좋니 나도 이런 내 자신이 싫어🤬
나도 내 남자친구가 제일 잘나보이는 여자가 되고 싶지만 우째 난 이제 어떤 남자든 못난 점을 보면서 아 나는 i deserve the better guy! ㅇㅈㄹ 하고 있어 ㅠ 닉 문제가 아니라 사고 방식을 어떻게 바꿔야하지 하;; 그리고 그 놈의 어차피 안될텐데 내가 왜! 이 마음 좀 버리고 싶다 ㄹㅇ
너를 제일 멋진 남자로 보면서 저 생각만 버리면 나는 정말 우리 관계에서 바랄게 없는데 나 어떡하니 나는 헤어짐이 보이는 연애가 정말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