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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남자친구가 이 블로그를 알고 있고 번역기까지 돌려서 읽는다는 걸 알게 된 후 계속 써도 되는지 고민했지만 우리 둘 다 서로에게 100% 솔직해지기로 했으므로 내 일기에 당당해지기로 결심했다.

 

우리는 이번 주말에 헤어질 뻔 했다.

 

헤어지자는 말이 나왔는데 내가 잡았음에도 닉이 헤어지자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인사하다가 닉이 못 헤어질 것 같다고 하고 다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리 둘 다 너무 많이 싸워서 지쳐있지만,, 😭서로 좋아하니깐,,


일단 저번 게시글처럼 내가 거짓말해서 닉이 기본적으로 나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었는데, 이번 주말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Ren이라는 일본 놈이 나랑 잤다고 닉 친구한테 말해서 닉 친구가 닉한테 말했고, 사실 닉이 나한테 너 앱에서 얘기한 적 있느냐고 물어본 건 이것 때문이었던 것이다.

 

아니 와서 데이트 닉이랑만 했는데 내가 누구랑 자... 진심 자가격리 끝나자마자 닉이랑 데이트 시작해서 만난 사람도 없다. 진짜 아닌데 이미 거짓말한 것 때문에 닉이 나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고, 나는 그 새끼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입증할 수가 없어서 차근차근 증거를 모으려고 한다..

 

캐나다에서 명예훼손 고소하면 돈 받을 수 있나? 뉴 맥북 사고파~ 뉴 에어팟 사고파~ 암튼 암튼 내가 거짓말했지만 닉이 다시 한 번 믿어주기로 했고, 나도 다시 확신주도록 노력하기로,,

 

아무래도 나 닉을 사랑하는 것 같다 

 

인생에서 남자에 대한 애정 말고 사랑은 딱 두 번이었던 것 같은데, 첫 번째는 첫 남자친구고, 두 번째는 닉인듯. 첫 남자친구는 사랑이 뭔지 모르고 알게됐으면 얘는 사랑이 뭔지 아니까 아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듯. 헛 생각 했던 거 다 집어치우고 진짜 진짜 닉한테만 집중할 거다.


스터디 기간이 끝나간다 하.. 나는 정말 공부 싫어. 끝나면 2주 정도 쉬고 7월부터 지금 일하는 곳에서 풀타임으로 일할 거야 아 근데 일할 때마다 내 영어 실력,,

얼마나 더 있어야 영어를 잘할 수 있으련지 고작 4개월 살아놓고 이런 말하는 게 웃기긴 하지만,, 말 많은 사람이 하고 싶은 말 못하거나 말을 하면서 내 문법 틀린 게 느껴지면 너무 짜증나 진짜루

 

누구나 그러겠지만 다들 코업 생각하면서 사무실에서 일하는 자신을 상상했겠지만 실은 손님이 하는 말도 못 알아듣는데 캐나다에서 무슨 일을 하겠는지 싶다. 

 

사실 H&M에 지원서를 냈는데 서류 탈락함 자신감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한인 통해서 집 구하고, 한인 잡 구하고,,, 등등 캐나다 안의 한국에 살고 있는 느낌? 내가 원했던 것이 이게 맞나..유럽에 가고 싶다가도 한 편으로는 캐나다여서 내가 그나마 이정도 일하는 거지 만약 정말 동양인 한 명 없는 낯선 곳이었다면 너무 외로웠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캐나다 특히 밴쿠버라서 사람들이 동양인 함부러 못 건드는데 (중국인들이 꽉 잡고 있어서) 인종차별 심한 곳 갔으면 힘들었겠지 싶기도 하고,, 복잡하다.

 

아무튼 일단 내가 해야하는 건 복잡한 생각은 집어치우고 일 열심히 하기 그리고 풀타임 시간 정해지면 파트 타임도 해서 돈이나 벌란다.. 밴쿠버 즐기는 건 코업 기간 끝나고 좀 쉬면서 여행 다니고,, 그리고 어떻게 할지 고민중


내가 생각하고 있는 코업 끝난 뒤 옵션

1. 워홀 연장

1-1. 2022년 2월까지

1-2. 1년 더 (아마 2022년 11월~ 12월까지)

 

2. 바로 한국 귀국 후 졸업

2-1. 해외 취업 준비

2-2. 코트라 취업 준비

 

현실적으로 한국 취업이 맞아보이긴 하는데 4개월 풀타임으로 일한 건 경력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너무 짧게 있었던 게 아닌가 고민된다. 그리고 이제 내 옵션에 닉과의 미래도 있기에.. 흠흠 적어도 캐나다에서 닉이랑 크리스마스는 같이 보내고 싶다..


닉은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가끔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나 싶어서 대단하다. 이번에는 에콰도르에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한다. 그게 가능한 건지..? 가능하니깐 말한거겠지? 그래서 8월에 한달동안 에콰도르에 다녀온다고 하는데 나한테 같이 가고 싶으면 같이 가자고 했는데,, 

 

아무래도 코업 프로그램 수료때문에 불가능할 것 같다 그래도 남미 한 번도 안 가봐서 가보고 싶긴한데,, 

 

사실 첫 남자친구랑 사이 좋다가 계속 싸우기 시작한 것도 한 달동안 롱디하면서였어서 좀 불안하다. 그래도 여름 한달이니깐 일 열심히 하고, 열심히 놀면 시간 빨리 가겠지 모 §(* ̄▽ ̄*)§ 기다릴 수 있당! 나중에 같이 남미 여행도 가기로 했다. 칸쿤 가보고 싶어


인생 처음으로 스벅 앱을 깔았는데,, 너무 편함.. 이 좋은 걸 이제 알다니.. 역시 세상은 지식이 많을 수로 편하게 살 수 있군 하하

 

최근 관심있는 공부는 스페인어.. 닉 앞에서 내가 아는 스페인어 몇 개 말했는데 발음 너무 이상하다고 자기가 말하는 한국어 같다고 그럼 ㅠ.. 힝.. 

 

스페인어 공부해서 닉이 지 친구들이랑 하는 말 알아듣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