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여름 맞이 살을 빼야지 생각하면서도 세이프웨이에 밥 먹을 거리를 사러 가는 나를 보며 의지력 박약한 놈이구나 혼자 생각했다.
손톱 교조증이 있으면서도 습관적으로 물어뜯고 있는 나를 보며 나는 정말 의지가 없는 놈이구나 생각했다.
오늘의 생각은 하고 싶은 대로 살자
나는 쓸데 없으면서도 쓸데가 많은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 오늘은 죽음에 대해 내내 생각했다. 나는 왜 사는 것일까와 같은 거. 어떻게 살아야 의미 있는 삶일까 이런 거 정답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 같다. 명예 돈 다 좋은데 내가 하기 싫은 것까지 하면서 버티면서 얻어봐야 무슨 의미일까?
사실 졸업만을 위해서 한국 대학에 돌아가기 싫다, 한국 사회에 돌아가기 싫다 그래서 합리화하고 있는 중이다.
제적? 자퇴?
엄마 아빠를 생각하면 그건 아닌데 나만 생각하면 자퇴 이미 했다 휴
배우고 싶은 게 많다.
PT도 다시 시작하고 싶고, 테니스도 배우고 싶고
스페인어 중국어도
웹디자인도
해야해서 하는 공부 말고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는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보니 인생에서 목적을 위해 해야하는 공부 말고 하는 것 자체가 좋아서, 하고 싶어서 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
사람들이 드림카~ 드림카~할 때는 왠 드림카?라고 생각했는데 가지고 싶은 차가 생겼다.
랍슨 스퀘어 앞에서 걷고 있었는데 백발의 노년 남성이 딱 선그라스 끼고 팔 하나 올리고 간지나게 벤츠 끌고 가는 데 너무 멋있더라
원래 길 걸으면서 사람 안 쳐다보는데 그 모습이 너무 멋져서 한참을 쳐다봤다.
그리고 내 드림카 정함
뚜껑 없는 벤츠
몇 년만 기다려